어머님 동네에 맛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온 내쭈미쭈꾸미는 구리에서도 한 번 다녀온 적 있는 쭈꾸미와 국수 맛집입니다. 오늘은 송파구의 숨겨진 맛집 '내꾸미쭈꾸미'에서 가족들과 함께 외식한 내용으로 포스트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매장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 106
- 전화번호: 02-443-6969
- 영업시간: 연중무휴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자주 걷던 성내천 벚꽃 길을 따라 주행하다보면 우측에 내꾸미쭈꾸미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1층짜리 건물 전체를 식당으로 사용할 만큼 주차장도 넓어서 이용하기 편하고 좋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을 돌리게 할만한 메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메뉴 따라 들어오면 커다란 홀에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이 많은 것만 봐도 기대가 되는 맛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성내천 길따라 봄이 되면 벚꽃이 즐비하게 화사한 옷을 갈아입고 반기는 길가를 산책하다 보면 넓은 주차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게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내쭈미쭈꾸미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피고 길가를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여름에는 성내천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은 찾는 곳입니다. 저희는 근처에 아름다운 가게 밀알 송파점이 있어 자주 들르기도 한답니다.
매장 분위기와 특징
내꾸미쭈꾸미를 들어서면 서빙 로봇이 먼저 반갑게 맞이해 주는 곳입니다. 매장이 넓어 로봇이 서빙하기게 적합하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식당도 넓어 가족 외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추천 메뉴

저희가 주문했던 메뉴 기준 추천입니다.
- 쭈꾸미 피자세트
- 쭈꾸미 연어세트
- 단품: 연어샐러드

애슐리에서 보던 로봇을 일반 식당에서 오래 오래간만에 봐서 신난 아들이 열심히 서빙 로봇을 따라다녔습니다.
음식 리뷰

국수는 무한 리필입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열무국수, 잔치국수를 맘껏 먹을 수 있답니다. 육수가 맛이 없으면 잔치국수 잘 안 먹는데 육수가 깔끔해서 뷔페집에서 먹는 잔치국수 맛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차가운 열무국수는 먹지 않았는데 남편과 어머님은 잔치국수보다 열무국수가 더 맛있다며 여러 번 드셨답니다.

저는 연어보다는 야채위주로 먹었습니다. 연어가 냉동이라 그런지 식감이 별로이긴 했는데 소스는 맛이 좋았습니다. 고르곤졸라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도우가 얇으니 금방 입안에서 사라집니다. 새우는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아이가 새우튀김을 좋아하는데 이 새우는 느끼하고 새우가 통통하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먹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입맛이 솔직하죠. 정말 아이 말대로 새우가 냉동인지 뭉개진 듯한 맛이 별로 여서 아쉬웠습니다.

쭈꾸미는 불맛 나는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밥에 콩나물과 야채를 넣어 쓱쓱 비비면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저처럼 맵찔이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매운맛이 좋은데, 저희 남편은 살짝 아쉬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편은 양념이 좀 더 빨갛고 국물이 적은 느낌을 좋아한답니다.)

내꾸미쭈꾸미는 가성비 좋은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처럼 국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한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도우가 얇고 바삭함이 느껴지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고루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내꾸미쭈꾸미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쭈꾸미는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콩나물의 고수한 맛과 잘 어울리는 비빔밥이 정말 환상의 조합입니다.

저는 면 자체를 좋아해서 유부나 파를 많이 넣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뜨끈한 국물과 쭈꾸미 비빔밥을 같이 먹으면 입 안에 맴도는 메운 맛을 잘 다스려 주는 것 같습니다.
내꾸미쭈꾸미에서 저희 남편과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열무국수, 열무김치가 맛있어야 그 맛을 낼 수 있는 열무국수 역시 시원하게 여름에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서비스
로봇 서빙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간이 잘된 콩나물과 무생채 등 다양한 반찬도 함께 제공되어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