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마을 축제 구경 후 집으로 돌아와 식사 준비하는 게 귀찮은 날, 합의를 했습니다. 우리 외식하자!! 거창하게 어디 멀리 가는 거 말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사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다이소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하기 때문에 그 근처로 가자! 하고 생각하니 떠오르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동네에 생긴 FRANK BURGER였습니다. 고픈 배를 안고 FRANK BURGER에서 가족과 함께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외식으로 기분 전환도 하고, 맛있는 버거와 다양한 메뉴를 즐기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다녀온 정통 미국식 수제패티 프랭크버거 FRANK BURGER 솔직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매장의 위치
FRANK BURGER 석촌고분역점
석촌고분역점 :: 대한민국 수제버거 No.1 프랭크 버거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파트너
수제버거 창업 1등 브랜드, 업계 최단기간 4년만에 700호점 돌파, 수제패티 본사 자체 생산공급, 10평대 40억매출 경신
frankburger.co.kr
☞ 매장 주소 :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61
☎ 전화번호 : 02-2202-6209
FRANK BURGER는 석촌고분역 1번 출구에 있어서 사람들이 찾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주변에는 병원 및 카페가 있고 바로 맞은편에는 다이소가 있어서 가끔 아이와 함께 식사하는 곳입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이에요. 마련된 의자와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 식사를 하고 가실 경우 자리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가 갔을 시간에는 매장에 저희 말고 한 팀 정도여서 식사에는 무리가 없었고 대부분 테이트 아웃이거나 배달일 경우가 많았습니다.
매장 내부
밖에서 봤을 땐 테이블이 더 적을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매장이라 깔끔함이 마음에 들었고, 손님이 들어왔을 때 다정하게 인사하는 모습도 기분을 좋게 만들었답니다.
자리를 맡고 남편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하기 전 할인 혜택은 놓치면 안 되죠!
매장은 협소한 듯 보이지만 알차게 필요한 정보가 적재적소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산, 호주산 섞어서 사용하고 있네요. 불고기버거에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사용했다니 왠지 안심이 됐습니다.
간단하게 QR 찍고 앱 설치하면 2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저보다 남편이 이런 할인혜택에 눈이 더 밝은 사람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키오스크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질까요? 결정장애가 갑자기 생겨 주춤하기에 옆에서 남편이 딱~ 딱! 눌러 주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맞은편 다이소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동안에 남편이 대신 주문을 했답니다.
저는 보통 햄버거를 먹으면 불고기버거나 새우버거, 프랭크버거를 먹는데 이번에는 불고기버거를 시켰어요. 남편과 아이는 가장 기본인 프랭크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소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당연히 햄버거! 그런데 버거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샐러드, 음료까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오늘은 메뉴를 몇 가지 골라봤는데요. 원래 남편은 제가 없으면 많이 시킵니다.^^;; 저는 불고기버거가 전통 궁증식 너비아니 스타일의 패티에 불고기양념을 가미한 한국의 대표 불고기버거라고 되어있길래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불고기버터는 야채가 많이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두툼한 패티에 양념이 고루 잘 베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빵이 부드럽고 신선해서 버거 본연의 맛을 잘 살렸습니다.
남편과 아이는 가장 기본인 프랭크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아이가 먹기에 적당한 두께라 먹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번이 너무 두툼해도 아이가 엄청 흘리는데 흘림 없이 잘 먹었습니다.
특히 자이언트 통닭다리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아이의 입맛에 맞았는지 엄지 척을 날리셨습니다.
햄버거 패티 외에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갔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는 햄버거를 먹었을 때 패티의 육즙과 야채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함께 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저는 오징어링을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징어가 통통하고 질기지가 않아서 좋았어요. 겉은 바싹, 속은 부들부들인 거죠!~
저희 아이가 워낙 잘 먹는 아이이긴 하지만 저 뜨거운 걸 식혀가며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저도 실은 살짝 맛만 보고 싶었지만 허락되지 않은 한 입이었습니다.
햄버거부터 먹으면 좋으련만 닭다리 잡고 먹겠다고 입 댔다가 순간 놀라 아! 뜨거워." 하며 닭다리 던질 뻔했습니다.
햄버거 먹으면서 감튀도 먹어야 하는데 손이 부족하면 아빠 손 등장은 필수랍니다.! ^^ 제가 아이 머리를 대두로 만들었네요.
프랭크버거(FRANK BUGER)가 맛있는 것도 있지만 워낙 햄버거를 좋아하는 아이라 더 행복했던 외식이었나 봅니다.
자주 사주지는 않으니깐요^^
성인인 저와 남편에겐 조금 적은 양일수도 있는데 사이드 메뉴 오징어링과 감자스틱을 같이 먹으니 적당히 배가 불러졌어요.
총점
10점 만점에 7점
음식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햄버거 패티는 신선하고 육즙이 살아있었고 특히 빵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어 아쉽긴 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모두 신선하고 맛있어서, 버거와 함께 먹기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이 친절하고 매장도 깔끔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저녁 준비가 귀찮거나 시간이 부족할 때, FRANK BURGER처럼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메뉴가 있는 외식 장소로 정말 좋습니다.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고, 아이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