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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곳 추천,울산 보성학교

by 햇살가득81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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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관한  보성학교 전시관은 1920~30년 울산 동구지역에 있었던 항일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보성학교는 1909년에 최초로 설립되었는데 일제 탄압과 재정의 어려움으로 1912년 폐교되었다고 한다.

이후 성세빈 선생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1922년 다시 개교하였다고 한다.

당시 어업이 생계수단이었던 울산 동구에 일본인들이 방어진 어업권을 장악해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 없었다고 한다.

3.1 운동 기점으로 사람들의 의식이 깨이고 교육의 열기가 오르면서 1920년 일산 바닷가에 성세빈 야학이 열렸다고 한다.

1922년 지역유지와 주민들의 뜻을 모아 사립학교인 '보성학교'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독립운동가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보성학교 정문

 

방문록에 기재하는 아들

 

                                                                  자리 잡고 앉아서 해설사님 설명 듣는 중

 

여름휴가일정(2024.8.8~10)

 

남편 숙모님이 울산 동구에 혼자 거주하신다.
여름 휴가겸 안부인사차 숙모님이 계신 울산에 1박 숙박업소에 예약을 하고 하루는 숙모님 댁에서 묵었다.

아이 방학기간 숙제가 생각났다.
16일 개학인데 우째 ㅜㅜ

근데 이게 웬일 우리가 묵은 펜션 옆에
보성학교라는 전시관이 딱~!! 있는 게 아닌가...

해설지 휘리릭 보는 아들과 삼촌




입구에 들어서자 두 분의 해설사분이 계셨는데 우리 가족을 담당하셨던 분은 연륜만큼 역사의 조예가 깊으셔서 이야기의 흐름이 꽤나 흥미진진했고 집중이 잘 되었다.

아~ 물론 1학년 아들 녀석은 그다지 집중을 못했지만 ㅜㅜ

방학숙제차 방문했지만 알지 못했던 역사의 한 서사를 보이지 않은 곳에서 교육으로 애국했던 선조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